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아는기자,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있습니다. 이재명 대표 피습 현장에 있었던 현장 기자로부터 당시 상황 들었죠?<br> <br>네,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찾았는데요. <br> <br>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불안한 부산 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입니다. <br> <br>오전 10시 30분쯤 이 대표가 일정을 마치고 보시는 것처럼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질문을 받으면서 현장을 떠나기 위해 주차된 차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파란 왕관을 쓴 피의자가 웃으면서 사인해달라고 외치며 기자들 사이로 들어오더니 갑자기 흉기로 이 대표의 왼쪽 목부분을 찔렀습니다. 정말 순식간의 일이었다고 합니다. <br> <br>이 대표, 1.5cm 정도의 열상을 입었는데요. 셔츠가 젖을 정도로 피를 흘렸습니다.<br> <br>당직자와 경찰이 현장에서 피의자를 검거됐고요. <br><br>이 대표는 누워서 구급차를 기다리는 동안 휴지와 손수건으로 지혈을 받았는데요. <br> <br>가덕도 내에 구급차가 없어서 21km 떨어진 곳에서 구급차가 오느라 시간이 23분 정도 걸렸습니다. <br> <br>구급차로 이송된 뒤 인근 한 축구장에서 소방헬기로 부산대병원에 이송됐고요. <br> <br>오후 1시쯤 헬기를 타고 서울로 출발했고, 서울 노들섬에서 내려 앰뷸런스를 타고 오후 3시 20분쯤 서울대병원에 도착했습니다.<br> <br>수술은 오후 3시 50분쯤 시작한 것으로 알려집니다. <br><br>Q. 이 대표 현재 상태는 어떻습니까?<br> <br>수술은 끝난 것으로 알려지는데요. <br><br>서울대병원 관계자는 "처음 병원에 왔을 때 바이탈 사인에 문제가 있지 않았고, 정맥 손상 정도로 추정된다"고 했습니다.<br><br>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의료진이 경정맥 손상이 의심된다면서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는데요.<br> <br>목 깊은 곳에 경동맥이, 목 바깥쪽에 경정맥이 있는데요. <br> <br>한 당직자는 경동맥이 아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민주당 관계자는 채널A에 "1.5cm 열상이라 경상인줄 알았는데 흉기에 의한 주변 조직 추가손상 우려가 있다"며 "생각보다 출혈이 상당했고 회복 후 퇴원, 복귀하는데 한 달 이상 걸릴 수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><br>Q. 범인 도대체 누구입니까? <br><br>57년생 남성 김모 씨인데요. <br> <br>피습 당시에 '내가 이재명'이라고 적힌 파란 왕관을 쓰고 있어서 이 대표 지지자로 추정됐지만 확인된 건 아닙니다. <br><br>경찰 관계자는 "살해 의도가 있었다고 진술했다"며 "동기는 더 확인해 봐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><br>피의자가 사용한 흉기는 인터넷으로 구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집니다.<br><br>피의자는 20일 전 쯤인 지난달 13일 이재명 대표가 부산에 내려왔을 때도 나타났던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당시 이 대표가 전세사기 피해자들 간담회를 가졌는데요. <br> <br>당시에도 지지자인 척하며 이 대표의 동선을 따라다녔지만 인파에 가로막혀 직접 접촉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> <br>경찰은 계획범죄로 보고 있는데요. 홈페이지에 공지된 일정을 사전에 파악한 뒤 범행을 준비했다고요. <br> <br>경찰은 상해를 넘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거고요. <br> <br>피의자가 특정정당 당원인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><br>Q. 그런데 경찰은 뭐 한 건가요? 현장에 있었잖아요.<br> <br>만약을 대비해 현장에 경찰 41명이나 있었지만 피습을 막지는 못했는데요. <br><br>경찰 관계자는 "공직 선거운동 기간(선거 전 14일)이 아니라 정당 대표는 신변보호팀 운용 대상이 아니다"라고 했습니다.<br> <br>경찰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완책을 찾겠다는데요. <br> <br>당장 경찰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신변 강화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한 위원장 오늘 대구를 방문했는데 경호에 경찰 24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. <br><br>Q.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이동은 기자 story@ichannela.com
